박건우
2012-11-16 오전 9:50:56
목사님의 깔끔한 외모만큼 깔끔한 답변 감사합니다.지정 헌금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되면 아내와 상의해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의
2012-11-13 오후 7:44:42
성경적 십일조는 세 가지 용도로 쓰입니다.
1. 레위인을 위하여 - 레위인은 기업을 받지 못했고 하나님이 기업이기 때문에 각 지파에서 내는 십일조를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지금 시대로는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 직원, 교회 운영 등에 쓰인다고 봐야 하겠죠.
2.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 고아와 과부는 당시 혼자의 힘으로 살 수 없는 빈자들을 상징했습니다. 지금으로는 구제에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이방인과 객을 위하여 - 이스라엘 공동체를 방문하는 이방인들과 객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보이기 위하여 십일조를 용도에 맞게 사용했습니다. 이방인과 객은 우리에게 복음 대상자, 선교지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십일조의 용도입니다. 따라서 십일조는 성경적으로 쓰이는 것이 맞고 그것을 사용하는 주체가 반드시 내가 다니는 본 교회여야 한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등록한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이므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통하여 십일조가 올바른 방향으로 쓰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십일조에 대한 방만한 관념을 방지하기 위하여
2.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향한 사랑이 깊어지도록
3.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주님 사역을 힘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등등등등... 많겠죠^^
제 개인의 의견을 드리자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십일조는 정직한 십일조입니다. 따라서 박건우님이 정직한 십일조를 드렸다면 그것으로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약한 교회에 드리든지, 본교회에 드리든지 선택은 박건우님의 몫입니다. 다만 그것이 가정의 화목을 깨거나 분란을 일으킨다면 십일조를 드리는 거룩한 행동의 의미가 퇴색되겠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스트레스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지혜를 드리자면 박건우님의 깊은 생각을 의미있게 실행하고, 부인 되시는 분의 뜻도 살리는 방법은 십일조를 드리되 지정헌금 형태로 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교회가 현재 재정자립이 어려운 개척교회인데 돕고 싶기도 하고 본 교회 성도로 거룩한 의무를 감당하고 싶기도 할 때 A교회를 지정하여 헌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일단 교회의 헌금 수입으로 잡은 후에 지정한 교회에 지정헌금을 하신 만큼 후원을 하게됩니다.
설명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
|
조성의
2012-11-13 오후 7:43:29
다시 읽어 봤는데 매우 설명이 잘 되었군요 ^^*
서점에 예수와 함께 가는 부자청년 이라는 제 책이 있습니다. 십일조, 재정사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