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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컬럼(소금과 목탁-1월)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1-09-26 오전 12:00:00
  • 조회 : 2066
<소금과 목탁> 엘리베이터와 계단 김 인 중 안산동산교회 목 사 동산고등학교 이사장 몇일 전, 친지 어른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백화점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5층의 행사장으로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 입구에 몰려 들었다. 안내원이 "엘리베이터가 혼잡하니, 계단을 이용해 주십시오!"라고 소리쳤지만,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을 빠져 나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정상에 올라가는 길은 엘리베이터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계단이라도 한 계단, 한 계단 꾸준히 오르다 보니까, 어느새 정상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던 사람들보다 먼저 5층에 도착했다! 신학생들이 내게 와서 목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곤 한다. 그들은 내게서 어떤 방법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에게는 기발한 방법이나 요령이 없다. 오직 계단을 오르는 자세로 살아왔을 뿐이다. 나는 오로지 목회에만 전념했고, 몰두했고, 집중했다. 교인들은 목 회만 아는 나의 단순함을 좋아한다. 매사 나의 꾸준함에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고야 마는 나의 집중력을 높이 산다. 나는 이것이 목회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 인생의 성공 비결도 예외일 수 없다. 여러분은 인생의 정상을 어떻게 오르고 있는가?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3층으로, 3층에서 5층으로 껑충껑충 건너 뛸 수 있지만, 인생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계단을 올라 가듯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집중하면서, 일관되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인생의 진정한 성공 비결이다. 그러므로 이 시간 이후로,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자. 인생에는 오직 계단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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