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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컬럼(소금과 목탁-3월)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1-09-26 오전 12:00:00
  • 조회 : 3646
<소금과 목탁> 작은 일에 충성하라! 김 인 중 (안산동산교회 목사) 한 청년이 식료품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날 따라 손님도 없고 해서 무료하게 창밖을 내다보며 앉아 있었다. 그러자 주인이 청년을 불러 진열대 한 곳을 가 리키며, 그곳을 보기좋게 정돈하라고 시켰다. "그곳에는 고작 음료수 두 병밖에 없는데요?" 청년이 볼멘 소리를 하자, 주인이 그를 불러 세웠다. "고작 두 병이라니? 그 두 병은 음료수 한 박스에서 스무 병을 팔고 남은 것이다. 지금까지 판 것은 원가에 해당하고, 그 두 병을 마저 팔아야 네 월급이 나오는 거야. 그런데 고작 두 병이라고 말하다니!" 이 이야기는 유명한 지그 지글라(Zig Ziglar)의 젊은 시절 일화이다. 그 때 그는, 비록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고, 후에 미국인들에 게 존경받는 정신적 지도자가 되었다. 작은 것을 과소평가하지 말자. 작은 것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큰 일을 이루는 첫 단추다. 나는 우리 사회의 병폐가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는데서 비롯되었다고 생 각한다. 건물이 내려 앉고, 다리가 끊어지고, 아이들이 불에 타 죽고 하는 것은 결국 작은 것을 무시한 인재 (人災)이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원리는 성경에도 나온 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 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 다."(누가복음16:10) 이렇게, 작은 것을 대하는 태도는 그의 됨됨이를 결정한다. 다윗은 성실히 양떼를 돌보다 가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베드로는 열심히 고기 낚는 일을 하다가 사람을 구원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결코 큰 사람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하자. 자신이 하찮은 일을 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은 중요한 일을 하기에는 너무 하찮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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