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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셀 가치 접목한 섬김..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5-08-25 오전 12:00:00
  • 조회 : 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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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동산교회 "큰숲운동" 주목받는다
‘셀’ 가치 접목한 섬김의 연합운동
셀훈련 통해 새 패러다임 적용, 개교회주의 넘어 지역·민족복음화 헌신 개척교회에 프로그램 ‘이식사역’…‘비전공유’로 협력 사역 릴레이 펼쳐

21세기를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는 교회의 ‘건강성’을 말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교회를 고민하던 한국교회에 4년 전 ‘셀(Cell)’이 소개됐다. 4년이 지난 지금 한국교회는 셀이라는 큰 물줄기를 타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셀교회로 시작해 G12에 이어 G7 등 변형된 형태의 셀이 연이어 소개되고, 이를 접목하는 교회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왜 이처럼 한국교회가 셀에 관심을 가질까? 셀이 갖고 있는 역동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셀교회는 전도와 양육, 재생산의 세포분열 과정이 각 셀별로 이뤄지면서 폭발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다. 여기서 바로 셀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 셀의 본질은 곧 생명력’ 혹은 '번식력’이다. 이러한 셀의 번식 원리를 개교회 차원을 넘어 교회가 교회를 번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셀운동을 펼치는 교회가 있다.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는 셀가치를 접목한 ‘큰숲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회주의를 넘어선 지역교회와 한국교회를 살리는 섬김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안산동산교회가 추진하는 ‘큰숲운동’을 말하기에 앞서 안산동산교회가 ‘셀교회’라는 사실이 짐짓 생소하다. 그만큼 셀교회로 전환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착실하고 내실있게 적용해 왔다는 반증이다.

셀교회가 되기까지’

1979년 무연고지인 안산에 안산시 전체의 복음화라는 비전 하나만 들고 김인중 목사가 가족 2명과 함께 개척한 교회가 바로 안산동산교회다. 개척 7년 동안 전도에 전력한 결과 장년 1330명이 출석하고, 이후 17년을 제자훈련 목회를 도입해 6000명의 장년들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급성장했다. 2002년부터 셀목회로 전환해 현재 주일학생 5000명, 장년 8000명이 출석하는 초대형교회가 됐다.

안산동산교회는 말 그대로 밑바닥부터 시작한 개척교회로 출발해 전통교회-제자훈련교회 과정을 거쳐 현재 대형교회로서 셀교회로 전환한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까지 변신을 거듭했다.

셀을 도입한 안산동산교회는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담임목사 1인 체제의 목회에서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간의 형제공동체 모델로 바뀌었다. 모든 사역을 부교역자에게 완전 위임하는가 하면 검증된 부교역자에게는 분립개척시키는 혁신적인 교회가 됐다. 심지어 주일 설교까지 제목과 주요 대지를 공유하는 설교동역까지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가르침 중심의 지역장 및 순장훈련을 목사와 함께 셀을 경험하는 훈련으로 전환시켰으며, 4단계의 셀 양육과정과 강력한 수양회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자훈련, 크로스웨이 등 기존의 좋은 프로그램을 존속시켜 셀이 갖는 지식적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안산동산교회 대학부와 청년부 역시 셀교회 시스템으로 전환해 G12사역과 알파코스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큰숲운동은 연합운동’

안산동산교회가 전개하는 ‘큰숲운동’이란 한 개의 큰 나무가 아닌 수많은 나무가 무리 지어있을 때 비로소 숲을 이루듯, 크고 작은 교회들이 연합할 때 지역과 민족 전체가 복음화될 수 있다는 취지의 ‘연합운동’이다.

안산동산교회의 개척교회-전통교회-제자훈련교회-셀교회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사례를 지역교회와 한국교회에 나눠, 셀을 통해 교회들이 성장해 지역사회와 민족을 변화시키도록 돕고 동역하는 것이 ‘큰숲운동’의 목적이다.

안산동산교회의 일련의 변화과정은 어떤 형태의 교회이든 셀교회로 전환하는데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큰숲운동의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큰숲운동’의 실천을 위해 안산동산교회는 ‘이식’과 ‘비전공유’, ‘연합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식

안산동산교회는 IMF사태를 맞은 99년 교회 건축 중에 시화동산교회를 분립개척했으며, 지난해 많은 부채 중에도 화성에 은혜동산교회를 분립개척시켰다. 교회가 교회를 번식시키고, 번식된 교회가 또다시 셀사역을 통한 큰숲운동을 전개해 번식시키는 ‘형제교회’를 통해 내부적으로 큰숲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외부적인 큰숲운동 실천으로 ‘이식사역’이 있다. 올해 초 안산동산교회는 대아미지역에서 8명으로 시작해 6개월간 한명도 유입되지 않은 개척교회에 청년 3명을 파송, 안산동산교회의 셀프로그램을 이식했다. 그 결과 4개월만에 3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안산동산교회는 안수집사와 청년 2명으로 구성된 이식팀을 만들어, 오산지역의 타교단 소속 개척교회에서 이식사역을 펼치며 전도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 내년부터 안산지역 4개 교회에 이식사역을 펼쳐 본격적인 안산시 복음화에 나설 계획이다. 개척교회뿐 아니라 서울의 대형교회에 셀모델을 이식 중에 있다. 이처럼 이식사역은 지역과 교단을 초월한다.

◆비전공유

또 하나의 실천으로 ‘비전공유’가 있다. 큰숲운동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동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안산동산교회는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3월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자모임(이하 미준목) 1차 세미나’를 열고, 안산동산교회 셀프로그램 공개와 자료제공은 물론 셀의 가치와 철학, 시행착오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어 단계별 집중훈련과정을 열어 보다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셀정착을 위해 평신도 사역자 파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 12주 과정의 미준목 2기 세미나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안산동산교회 제1회 셀비전 컨퍼런스인 ‘큰숲비전축제’역시 비전공유 사역 일환이다.

김인중 목사는 “큰 교회 몇 개가 지역사회를 바꿀 수 없습니다. 지역과 민족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척교회 등 모든 형태의 교회가 연합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큰숲운동은 개교회주의를 넘어 공동체정신을 갖고 함께 동역하는 연합운동입니다”라고 말했다.


(안산동산교회의 출발은 ‘셀’이다. 이를 통해 이식과 비전을 공유하는 사역을 펼쳐 개교회주의를 넘어 공동체를 실현해 나간다.)

김병국 기자 등록일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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